본문 바로가기
기능대회

AI 시대, 왜 다시 '기술직'인가?

by CADNARA 2025. 12. 18.
반응형

 

AI가 코딩할 때, 사람은 '이것'을 한다: 역전의 블루칼라와 기술직의 미래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블루칼라 보난자(Bonanza, 노다지)'라는 표현을 쓰며 생산·기능직의 황금기를 예고했습니다. 사무직이 AI로 인해 위협받는 지금, 왜 다시 '현장 기술'이 주목받는지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칼럼 <역전의 블루칼라>를 소개 해 드립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5366642397208&mediaCodeNo=257&OutLnkChk=Y

 

'일하는 척'하는 시대의 종말

드라마 속 대사 "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기분을 내는 거야"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보고서만 양산하는 사무직과 달리, 엔지니어와 기술직은 내 손으로 설계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AI 시대에는 과정보다 '결과물'의 가치가 중요해집니다. 남이 대체할 수 없는 '숙련된 손끝 기술'이 곧 그 사람의 브랜드가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시장 반응: 기술직 연봉 역전 현상

이미 시장은 반응하고 있습니다. 도배, 미장, 정밀 기계 조립 등 숙련도가 필요한 직군의 몸값이 대기업 사무직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팰컨9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도 현장의 '직접 제작' 능력이었습니다. 이제 블루칼라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니컬 솔루션 제공자'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정책과 미래: 숙련 기술은 국가의 '화폐'다

칼럼에서는 숙련 기술을 '21세기 경제의 글로벌 통화'라고 표현합니다. 공장을 짓고 싶어도 이를 운용할 숙련공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정부 또한 단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장인의 노하우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도제식 기술 전수'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술 인력 보유량이 곧 외환보유고만큼 중요한 국가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블루칼라의 역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기계설계와 엔지니어링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저 또한, 기술이 주는 정직한 보상과 가치를 믿습니다. 땀 흘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기술 르네상스'를 기대합니다.저는 매일 도면을 그립니다. 3D 프린터가 윙윙거리며 제가 설계한 부품을 실물로 뽑아낼 때의 쾌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역전의 블루칼라>는 저와 같은 '메이커'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칼럼에서는 "일하는 기분만 내는 것"과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구분합니다. 100% 공감합니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대지만, 정밀한 기계를 조립하고, 필라멘트의 물성을 이해해 최적의 출력물을 뽑아내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 특히 '숙련된 기술자'의 영역입니다.

 

칼럼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블루칼라 보난자'를 인용하며 기술직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말합니다. 제가 꿈꾸는 "컨트리 메이커(Country Maker)"의 삶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회사라는 간판이 없어도, 내 손기술과 장비만 있다면 어디서든(심지어 시골에서도)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기술이 주는 진정한 자유가 아닐까요?

 

대한민국이 '숙련기술 르네상스'를 맞이하려면 기술직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반응형